오늘은 봉사활동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양파를 농사짓는 날이었다.

양파모종을 9시 40분 경부터 12시 50분 경 까지 오전 봉사를 하였는데 무지 덥고 힘이 들었다. 점심시간을 잠시 가진 뒤 또 양파 모종을 심었다.

밭이 많이 커서 한 3일은 걸릴 듯하다고 생각하며 옆을 보았다.

장애인 분이 덥고 힘들지만 웃으며 일을 하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힘이 났다.

오늘 오전, 오후에 심은 양파가 잘 자라 좋은 수확을 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소망의 집을 한 3바퀴를 걸었다.

그런데 지나가시는 장애인분들이 “오늘이 끝이지?”하며 타던 자전거를 세워놓고

악수해주시며 “잘가 학교 잘다녀”해주시어 너무 감사했다.

한 3일전에 물어보신 분들에게 말씀드렸는데 기억을 하여 주셔서 감사하다.

이 곳 소망의 집에서 봉사한 지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니 믿겨지지 않고

많이 정이 갔던 일주일이었다.

이 곳을 오며 내가 모르던 세계와 모르던 것들을 알게 해준 것이

너무 감사하고 내 머릿속에 기억될 것이다.

일주일간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

그리고 이 소망의 집 장애인 분들이 앞으로도 힘을 내고

웃으며 즐겁게 사는 게 끊어지지 않고 즐겁게 재미있어하며 웃으며 지내셨으면 좋겠다.

학교로 돌아가면 한단계 성숙해지고 의젓해져서 돌아가

이번 계기로 내 인생의 변환점이 될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 봉사 날까지 즐겁고 재밌게 하도록 도와주신 장애인 분들에게 감사하다.

2013.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