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윤수,문자,정민
 2010-01-02 19:09:28 |
|
|
|
|
|
|
|
|
|
|
|
 소망가족 여러분께 드립니다. |
|
|
|
|
|
|
|
|
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00년을 맞이하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새천년을 앞두고 세월이 자리하고 우리는 2010년을 맞이하는 중입니다. 늘 한해를 돌아보는 이 시간에 지난 10년을 돌아보게 됩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이 쌓이는 사이에 우리도 모르게 많은 것들이 변해 있음을 발견합니다. 세월이 각인된 외모, 쑥 자라버린 우리자녀들, 삶의 변화들, 계획하고 실행하지 못해 남겨진 꿈들이 보입니다. 과거를 보면 늘 아쉬움과 후회가 있고 불투명한 미래를 그릴 때는 염려와 걱정이 앞서는 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하루 하루를 기쁨과 감사로 살 수 있다면 오늘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외부의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움직임을 통해 높은 가지 끝까지 수분이 전달되어 생명을 유지하고 서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은 것이 아닌가 묵상해봅니다. 우리의 뿌리되신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삶의 영양분을 공급받지만 삶의 현장까지 그 생명력이 전달되는 것은 외부에서 오는 고난과 역경을 통해 흔들리고 싸우는 과정을 통해 얻어집니다. 2009년도 한해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생의 바람과 많은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고난이 진정한 삶의 교훈과 진리를 깨닫게 하여 우리 인생이 더 반듯하게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해도 저의 식구들을 건강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정민이는 이제 곧 13살 생일을 앞둔 틴에이져가 되었습니다. 중학교 쥬니어인 7학년입니다. 올해도 키가 많이 자라서 이제 엄마와 키재기를 하면서 자기가 더 크다고 우기고 얼굴에는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예비 숙녀가 되는지 옷차림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친구들과 쇼핑도 가고 점점 저희들의 품에서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저희들과 대화하기보다는 친구들과 문자를 하고 아이폰으로 인터넷과 게임을 즐기는 것이 더 좋은 시절입니다. 학교 공부와 운동, 악기등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스스로 자신을 잘 관리하고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습관이 생기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데이지(애완견)는 이제 만 3살이 되었지만 집에서는 아기 노릇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정민이가 크면서 생긴 공백을 메워주는 우리집 막내동이입니다. 여전히 공놀이를 좋아하여 매일 두세번씩 밖에서 공놀이를 하고 잘 먹어 좋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군고구마입니다. 저희가 아침에 주로 먹는 음식인데 녀석이 워낙 좋아해서 가끔 일부러 구워서 주곤 합니다. 데이지의 성품이 너무 착하고 순해서 짖는 법이 없고 손님을 참 좋아하는데 데이지의 눈이 선하고 맑아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저희 식구들은 올해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교회에서 볼리비아로 선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났고 열심히 봉사하는 선교사님들, 선교여행을 함께한 여러분들을 만나서 많을 것을 배우면서 영적으로 많이 성장하였고, 주변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교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외로 마라톤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특히 스위스의 융프라우 산악 마라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올해도 마라톤을 8번을 뛰어 통산 42회 (제처는 43회) 완주하였고 얼마전에는 JFK 50마일 울트라 마라톤도 고생끝에 완주하였습니다. 3종경기라는 새로운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있고, 이를 위해 자전거 타기와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아직도 물을 무서워하는 것을 잘 극복하고 수영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사업도 미국 내 불경기에 영향을 받아 매출이 줄어들어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여러분들의 기도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소비경기가 살아나서 저희 거래처들이 잘되고 저희도 더불어 매출을 늘리는 새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와 직원들이 합심해서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더욱 오늘에 집중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사는 동안 의미있고 행복했던 시간들만 따로 모은다면 몇시간 몇분이나 될까요? 우리가 진정으로 살아낸 시간만큼 우리 마음이 자랍니다.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더 많은 이웃을 돌보고 섬기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2010년도 한해도 늘 건강히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바라고 자신이 세운 삶의 목표에 한발짝 다가서는 여행이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소망 식구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9년 12월에 윤수,문자,정민 드림
|
|
|
| |
|
Total:1078 Page:( 108/19 )
|
|
|
소통마당 > 자유 게시판
